재한유엔(UN)기념공원 기념물의 디자인 특성에 나타난 상징성 연구

2011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설치된 기념물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기념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설치된 기념물의 디자인특성에 나타난 상징성을 연구하여, 기념물이 갖는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목적, 연구의 방법 및 범위를 기술하였으며, 기념물의 상징성과 기념공간의 의미를 제시하였다.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공간적 분석을 통해 구성요소의 배치현황과 특성을 연구하였다. 구역별로 배치된 기념물을 유형적으로 분류하고, 분류된 기념물의 디자인 특성을 살펴보았다. 기념물의 상징적 의미 분석을 통하여 연구를 심화하였다. 연구결과의 요약 및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재한유엔기념공원과 기념물과 관련된 문헌조사가 선행연구가 되었고, 기념물의 특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여 상징성을 연구하고자 기념물의 사진 촬영과 현장관계자의 증언이 병행된 현장조사가 이루어졌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이 조성된 1951년부터 재정립되어진 기간을 고려하여 2010년에 걸쳐 건립된 기념물을 연구하여 시간적 범위를 두었다. 기념물은 기념비, 묘비, 위령탑, 건축물, 기타시설물 5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유형별로 분류된 총33개의 기념물을 연구의 범주 안에 넣어 연구의 범위를 한정하였다. 연구의 결과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상징구역, 주묘역, 녹지지역으로 구분되고, 총 33개의 기념물이 각 구역마다 설치되어 있어, 공간별 특성을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념물은 주묘역이 17개로 가장 많이 배치되어 있고, 상징구역 11개, 녹지지역 5개로 나타났다. 이것은 주묘역이 상징구역과 녹지지역을 연결하여, 재한유엔기념공원의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는 결과라고 판단되었다. 13개 기념비는 모노리스 형태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상징성을 나타내는 디자인요소는 사실적 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많이 나타나, 기념공원을 대중적인 공간으로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생각되었다. 11개국의 묘비는 단면경사형 모노리스 형태가 가장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기념비와 통일성을 주기위한 형태라고 생각되었다. 묘비의 13개 구성요소는 다른 기념물에서는 볼 수 없는 개인적인 신상, 예를 들어 이름이나 전사일을 기록하여 참배객들에게 안장자의 정보 제공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재한유엔기념공원 기념물의 디자인 특성에 나타난 상징성을 연구하여, 기념공간에서 기념물이 갖는 중요성을 파악하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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