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수익률의 동조화와 투자자별 거래행태

2017 
기존 연구에서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수익률 동조화 현상을 투자심리 관점에서 검증하고, 개인투자자의 행태재무학적 편의가 수익률 동조화를 야기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지수 편입사건의 경우에는 수익률 동조화 현상만을 제시하고 있을 뿐, 투자심리 관점에서의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KOSPI 200 지수 편입으로 인한 수익률 동조화가 행태재무 관점의 투자심리로 설명 가능한지를 분석한다. 또한, 개인과 기관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중에서 어떤 투자자의 거래행태가 주로 수익률 동조화를 야기하는지를 검증한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KOSPI 200 지수편입 전․후 3개월(단기)과 12개월(장기)의 모든 기간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기존 KOSPI 200 지수구성 종목과의 수익률 동조화가 가장 높은 그룹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거래행태 관련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수익률 동조화 수준이 가장 낮은 그룹과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난다. 둘째, 지수편입 전․후의 3개월과 12개월에 대한 베타 변화와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거래행태 변화는 유의적인 양(+)의 값을 보인다. 그리고 편입 이후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기존 지수구성 종목과 편입종목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 거래행태 관련성이 높아질수록 베타는 유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지수편입으로 인한 수익률 동조화는 주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거래행태에 의해 발생한다. 종합하면, KOSPI 200 지수편입으로 인한 수익률 동조화는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의 거래행태와도 관련성이 존재하여 주식분할 등의 사건과 차별적인 결과가 나타나며, 해당 현상은 Barberis et al.(2005)이 제시한 투자심리 관점의 범주 및 영역 관점에서 설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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