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환자에서 발생한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의 임상적 특성

2012 
목적: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Multiple primary malignancies)은 한 명의 환자에서 두 가지 이상의 원발성 암종이 발견되는 경우로 비교적 드물다. 최근 악성종양에 대한 진단과 치료 방법의 향상으로 인한 암 환자들의 생존율 증가로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에 대한 보고가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폐암 환자에서 발생한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었다. 이에 저자들은 폐암에서 발생한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방법: 2002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국가암등록사업에 등록한 2859명의 폐암 환자들 중 병리학적으로 확진이 되지 않은 369명을 제외한 2490명 중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이 동반된 21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성적: 대상군의 폐암 발생시 평균 연령은 68.2±8.6세였으며 남녀 비는 2.76:1이었다. 대상군 중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162예(74.3%)이었고 흡연자의 흡연량은 평균 40.0±19.9갑년이었다. 대상군에서 폐암의 조직형태는 편평상피세포암이 88예로 가장 많았고 선암 74예, 소세포암26예, 비소세포폐암 11예 순이었다. 가장 흔한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의 발생 부위는 위암 63예 였고, 대장직장암 22예, 갑상선암 22예, 두부 및 경부암 19예, 폐암 14예 순이었다. 다발성 원발암은 동시성이 71예(32.6%), 폐암이 선행한 이시성이 26예(11.9%), 다른 암종이 선행한 이시성이 121예(55.5%)였다. 중앙생존기간은 폐암이 선행한 이시성 군이 53개월로 동시성 군의 9개월과 다른 암종이 선행한 이시성군의 15개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값을 보였다(P<0.001). 결론: 폐암의 경우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은 한국인에서 흔한 위암, 대장직장암과 갑상선암이 흔히 동반되었으며, 폐암이 선행한 이시성 군인 좋은 예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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