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ic Management of Firm’s Legal Team : Applying upper-echelon theory to subordinate organization

본 논문은 기업의 하부조직인 법무팀 구성원의 Legal Background에 따라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관한 연구이다. 특히, Top management team에 적용되었던 upper-echelon theory를 하부조직인 팀 단위에 적용해보는 연구기이기도 하다. 본 연구를 위해 한국 포춘(Fortune) 500에서 선정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상장기업 기업법무팀 구성원의 변호사수 와 비율, 사내 변호사의 법조경력과 기업 재직기간을 조사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소송성과라는 종속변수를 기업을 피고로 하는 민사소송 중 법원의 종국적인 판단을 거친 경우만을 고찰한 승소확률과 기업을 피고로 하는 민사소송이 제기된 경우의 수 자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상관관계를 살펴봄에 있어서 산업 간 편차 및 기업 규모에 따른 편차가 존재하므로 산업코드와 기업의 매출액(2010년 기준), 전체 종업원의 수를 통제 변수로 살펴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객관화된 자료를 통하여 기업 법무팀 구성원의 Legal Background가 기업의 소송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그 결과, 기업 법무팀 구성원의 수가 늘어날수록, 기업 법무팀 구성원 중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의 비율이 늘어날수록, 기업 법무팀 구성원인 변호사의 법조경력이 길어질수록 기업이 소송에서 승소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기업을 피고로 하는 민사소송이 제기된 경우의 수는 기업법무팀의 Legal Background보다는 기업이 영위하는 산업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서 Upper- echelon이론을 하부조직에 적용해보았다는 점에서 이론적인 시사점을 줄 수 있으며, 실제 기업들에게도 법무팀 구성에 대한 실무적인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