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담수 방류에 따른 수질과 퇴적물 환경 변동
2019
천수만은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 보령시로 둘러싸인 수심 20 m 내외의 해안으로, 과거부터, 대하, 꽃게의 산란장으로 알려져 있고, 바지락, 낙지, 농어, 민어, 도미류, 숭어 등 어장이 형성되어 있고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980년대 이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천수만을 둘러싼 부남호에 서산 B 방조제, 간월호에 서산 A 방조제, 보령방조제, 홍성방조제를 건립하면서, 육수의 오염이 심화되고, 천수만 내만의 유속이 감속되었다. 저층 용존산소, 투명도, 표층 클로로필-a, 표층 용존질소, 용존무기인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기반 수질평가시, 서해 연안의 수질평가지수는 2000년대 초는 3등급 보통, 2000년대 중반이후는 2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천수만은 대체로 2등급을 유지하나, 내측은 3등급으로 조사되었다. 퇴적물의 강열감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산휘발성황화물을 기반으로한 오염도 평가시, 천수만, 금강하구역의 퇴적물 오염되고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8월 천수만 해저 퇴적물 산휘발성황화물 농도값이 0.2 mg/g.dry (수산환경기준)을 상회하였다. 하계 고수온과 빈산소 발생, 강우기 방류 등으로 인한 육상오염원의 유입으로, 천수만 양식생물의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있어, 2017년 천수만 하계 담수 방류시 2주 간격으로, 해수와 퇴적물 환경을 조사하였다. 하계 고수온기에 수온 약층이 강하게 형성되어, 표층과 저층의 수온이 3℃ 이상 차이가 나고, 저층에 용존산소 2.0mg/L 이하의 빈산소층이 형성되었지만, 육상 담수가 유입되면서, 수온 약층이 약화되었고 빈산소층이 소멸하였다. 담수방류시, 표층에 저염분수가 분포하면서, 표층과 저층의 염분 농도 구배가 형성되었다. 방류가 지속되며, 해수 내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질소, 용존무기질소, 인산염인이 증가한 반면에, 방류 종료 2주 뒤부터 해수는 안정화되나, 퇴적물 오염도가 증가하였다. 방류 전 총질소 농도는 0.348 mg/L 이나, 방류 시 0.548 mg/L 까지 증가하고, 용존무기질소 농도는 방류 전 0.100 mg/L 이나, 방류 시 0.218 mg/L 까지 증가하였다. 퇴적물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방류시 6.65 mg/L 로 분석되었으나, 방류 종료 2주후 7.63 mg/L 으로 증가하였고, 강열감량은 방류시 5.97 mg/g.dry 이나 종료 2주후 6.82 mg/g.dry 로 증가하였다. 충청남도에서 부남호 기수환경복원을 위해 서산 방조제에 수문 개방하고, 2023년부터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향후, 6등급 수질의 부남호로부터 육상 오염원이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적 연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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