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실습이 초등 예비교사들의 과학 교수에 대한 자기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2015개정 교육과정은 구성주의적에 기반하고 있으며, 교육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초등 예비교사 교육 과정에서 구성주의에 기반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여 예비교사들이 이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통주의적 교육 분위기가 잔존하는 초등교육 현장에서의 교육 실습이 예비 교사들의 구성주의적인 과학 교수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에 중부권의 C 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실습 전과 후의 과학 수업에 대한 자기 이미지를 조사하여 교육 실습이 예비 교사의 교육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20명의 초등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의 방법과 Draw A Science Teacher Test-Checklist(DASTT-C)를 사용했다. DASTT-C는 과학 수업을 상황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그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하는 검사로서, 결과에 따라 ‘교사 중심’, ‘중립’, ‘학생 중심’ 이미지로 나눈다(Thomas et al., 2001). 연구 결과, 초등 예비교사들의 평균 점수는 교육실습 이후에 보다 교사 중심에 가까워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과학 교수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검사지 문항에 있었던 실제 수업 경험, 동료 예비교사의 영향, 지도교사의 영향과 과학 영역별 수업 차이가 있었다. 예비교사들의 답변 중 실제 수업 경험의 영향을 언급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 교육 실습에서 무엇보다 교수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직접 수업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동료, 예비교사와의 상호작용 역시 그 빈도가 적기는 하지만 예비교사들의 과학 교수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