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분과 : 국립공원 ; 오대산국립공원 열목어의 미소서식처 비교

2013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열목어 Brachymystax lenok tsinlingensis는 냉수성 담수어류로 시베리아, 연해주, 흑룡강, 한국 등의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최근 들어 인위적인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개체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으로 지정되었다. 열목어의 서식처는 안정적인 집단유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오대산국립공원내 열목어의 집단서 식지인 강원도 홍천군 내면 명개리계곡(명개리집단)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월정사계곡(월정사집단)의 미소서식처를 비교하여 종 보존 및 서식처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는 2013년 5월, 8월, 10월에 시행하였고 서식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하상구조, 수온, 수심, 유폭, 유속, 서식처길이, 동소종, 열목어 개체수, 저서무척추동물상을 파악하였다. 명개리집단 미소서식처의 하상구조는 암석(40%), 큰돌(10%), 작은돌(10%), 자갈(20%) 모래(20%)로 구성된 Aa type이었다. 하천의 최상류지역으로 여울과 소가 1회 이상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수온은 6.0~20.3℃이었고 수심은 0.9±0.5(0.4~2)m, 유폭은 6~11.3m, 유속은 4.6±3.9 (0.2~15.6)m/sec이었다. 서식처 길이는 41.8±10.8(32~56)m 이었다. 동소종은 미유기, 금강모치 2종이었다. 열목어는 조사시기마다 20개체 이상씩 확인되었고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른 폭포와 여울지점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저서무척추동물은 수서곤충이 92%로 대부분이었고, 하루살이목 13종(30%), 날도래목이 10종(23%)을 차지하였다. 월정사집단 미소서식처의 하상구조는 암석(50%), 큰돌(10%), 작은돌(20%), 자갈(10%) 모래(10%)로 구성된 Aa type으로 전형적인 하천의 최상류지역이었다. 수온은 5.1~21.3℃이었고 수심은 1.1±1.0(0.2~3)m, 유폭은 약5~20m, 유속은 6.9±5.2(0.7~14.6)m/sec이었다. 서식처 길이는 46.3±6.2(40~55)m이었다. 동소종은 미유기, 퉁가리, 산천어, 무지개송어, 꺽지, 둑중개, 쉬리, 새미, 가는돌고기, 돌고기, 금강모치, 대륙종개, 새코미꾸리의 13종이었다. 열목어는 5월에 3개체, 8월에 16개체, 10월에 8개체가 확인되 었고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빠른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분포하였다. 저서무척추동물은 수서곤충이 94%로 대부분이었고 하루살이목 17종(30%), 강도래목과 파리목이 12종(21%)을 차지하였다. 두 지역을 비교해 보면 수온, 수심, 유폭, 유속, 서식처길이, 하상구조는 유사하였다. 열목어 개체군의 크기는 명개리집단이 높았고 열목어가 집중적으로 서식하는 지점의 하상구조는 명개리집단의 경우 자갈과 모래의 비율이 높은 반면에 월정사집단은 암반과 큰돌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열목어의 난·자치어를 포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동소 경쟁종도 월정사집단에서 많았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열목어개체군 크기는 서식처의 하상구조와 동소 경쟁어종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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