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박물관의 생활문화자료 수집과 활용 증대 방안 - 구술자료를 기반으로 한 구술전시를 중심으로 -

2019 
박물관에서는 선사․고대부터 근․현대시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생활문화자료를 전시 오브제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구술조사가 가능한 생활문화자료의 유형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고, 부산 지역 박물관에서는 이 자료를 어떻게 접근하고 전시하고 있는지 현황과 특성을 파악한 뒤 구술자료 수집과 구술전시 활용의 증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술전시는 해당 오브제에 담긴 이야기로 전시주제에 대한 의미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관련 인물에 주목하게 하는 연출 방법이다. 구술전시의 소재가 되는 구술자료의 여러 가지 특징 중 서술성은 지역, 연령, 계급․계층, 젠더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하여, 개인의 주관적 경험담을 통해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며 해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시공간의 제약으로 단절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맺어주고 소통할 수 있게 하여 파편화된 장소기억을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박물관에서는 구술전시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여러 단계의 층위로 세분하여 살펴볼 수 있으며, 더욱이 지역주민인 관람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외부 관광객과도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찾고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관련 박물관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근현대 생활문화자료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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