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집다움의 공간적 가치에 관하여 -주거 공간에 대한 진화생물학적 의미 해석-

2010 
인간은 물질적 풍요와 안정감을 통해 평안함을 느끼고,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느낀다. 지금까지 건축이 추구해온 공간 가치의 패러다임은 주로 전자에 머물러 있었고 후자는 소비자 스스로 찾아야 할 몫으로 이해되어 왔다. 건축은 편리성과 안락함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디지털 환경의 유비쿼터스 발전은 건축 공간이 좀 더 능동적으로 후자에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주거 공간은 물리적 공간 좌표위에 위치한 독점적이고 배타적 점유 공간이 아니라, 공간의 공유를 바탕으로 이웃의 배려와 신뢰를 획득해, 공간의 풍요와 이웃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가능성으로 인식된다. 본 연구는 진화심리학을 도구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주거공간을 집다움의 가치로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디지털 네트워크 시스템 속의 주거 공간 사용방식은 사용자의 수요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함으로써 공간을 시분할(時分割)소유해 이의 사용 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현재의 주거방식과 비교해 적은 재료와 공간을 소비하고, 사용자의 공간수요를 더 한층 만족시킴으로써 공간 수급의 균형까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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