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절차로서 기호작용연구 - 이론적 탐색 -

2019 
이 연구는 작금의 디자인 실제와 교육현장에서 나 타나는 모방과 벤치마킹의 제반문제를 고민하면서 출 발했다. 기술과 정보과잉사회에서 작가의 상상력과 기술이 무시되어 가는 환경에서 작가적 상상력과 그 표현을 어떻게 재도입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다. 이 연구는 발상과 표현의 근본문제가 기호학에서 말했던 은유와 수사의 오랜 문제와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기호학의 해석방식을 창작방식으로 재 구성해 내는 작업이다. 그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바르트의 신화모형과 퍼스의 기호유형을 상호 접합시 켜 상상력의 토대를 닦고 이를 실제 작품으로 구현해 낼 수 있도록 교육의 방침을 제안하였다. 먼저 바르트의 신화모형은 발상의 차원에서 뜻을 확대시키는 코노테이션을 발생시키며, 표현의 차원에 서는 표현의 다양한 확대를 도모하는 수사를 발전시 키는 도구가 된다. 본문에서는 여러 예를 들어 이를 증명하였다. 또 다른 창작의 문제는 발상과 표현이 어떤 성격을 가지면서 확대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퍼스의 기호유형을 대입하여 설명하였다. 발 상과 표현이 확대가 될 때는 극 사실주의처럼 도상적 으로 될 경우가 있고, 직유법처럼 지표적으로 될 경 우, 은유법처럼 상징적으로 될 경우가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면 교수의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하던 교육과정이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 학생의 상상력이 결국 발상과 표현으로 나 누어지고 사용하는 디자인 기호들이 궁극적으로 도상, 지표, 상징의 셋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 이를 상호적으로 묶어주는 것이 스스로의 작품을 다각도로 구성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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