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견국 외교의 전진과 후퇴: 호주, 일본과의 비교를 통한 요인 분석

2020 
중견국 외교는 시기별 그리고 국가별로 상승과 하향을 보여 왔다. 그런데 많은 연구들이 한두 국가에 국한되거나 한두 사례의 분석에 그치면서, 중견국 외교의 성함과 쇠함을 동시에 설명하는 데 한계를 보여 왔다. 게다가 많은 연구가 국제 구조 변수에 치중하고 국내 변수는 제시하는 수준에 멈추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국제 구조 변수와 국내 변수의 상호작용을 제시하는 신고전적 현실주의 이론 틀을 차용하여, 이론적 정합성을 추구하였고, 사례 분석도 중견국 외교가 적극적 그리고 소극적으로 전개되었을 경우를 모두 다루며, 시간적, 공간적, 그리고 사안적 변화를 주고자 했다. 중견국 외교의 대표격인 캐나다를 호주와 일본과 비교했을 때, 국제통상 영역에서 국제 구조상으로 대안책이 있었던 캐나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렇지 않았던 호주와 일본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압력을 받았다. 다른 한편, ‘오타와 프로세스’에서 강대국의 포섭이 어려워지자, 캐나다는 적극적으로 사회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중견국 외교를 펼친다. 즉, 국제 구조상의 제약으로 강대국과의 연합이라는 대안책이 없을 경우, 중견국 외교가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모습이 발견된다. 그리고 영향력 있는 국내 세력의 존재는 그 중견국 외교의 실질적 내용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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