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동래부의 『萊府重記』에 수록된 기록물 분석

2014 
이 연구는 1859년 동래부에서 작성된 『萊府重記』 筆寫本 2冊을 대상으로 서지적 검토 및 중기의 구성체제, 작성시기와 중기 내에 수록된 기록물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다음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萊府重記』의 작성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卷首 첫 행에 묵서된 ‘己未八月日’을 참조하고 중기에 수록된 ‘戶房色’의 하위항목 ‘都書員次知秩’을 대조해 본 결과 1859년 8월을 전후로 新官과 舊官의 교체에 따른 업무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 동래로 부임한 부사는 ‘鄭獻敎’로 확인되었다. 둘째, 『萊府重記』의 전체적인 기술체제는 부서명인 ‘色’ 아래로 현재의 물품 수량 및 加入되거나 支出된 현황 등 재고사항을 수록하고 있다. 하위항목으로는 ‘秩’을 두어 해당 물품의 수량을 기입하고 있으며, 또 해당 연도에 부사가 加入하고 別備한 물품에 대한 기록과 내력에 대한 설명인 懸註가 있다. 총 28곳의 부서의 물품현황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책의 권말에는 府使, 座首, 軍官을 비롯하여 각 色吏들의 手決이 차례대로 기입되어 있다. 셋째, 각 부서별로 보관된 書冊과 文書, 戶口帳籍 및 紙筒庫로 나누어 기록물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 戶房에 문서류 21종, 禮房에 57종의 유교 경전류, 역사서, 교훈서 등이 있었으며, 禮房의 紙筒庫에는 14종의 서책이 비치되어 있었다. 기타 11개의 부서에서는 1758년부터 1840년에 加入된 25종의 기록물이 보관되고 있었고, 戶口帳籍은 84종이 戶籍色에 보관되어 있었다. 紙筒의 항목에서는 1859년에 封庫된 창고는 14곳이었으며, 1738년에 처음으로 문서류 35종이 加入되었다. 이후 19명의 동래부사에 의해 加入된 문서류는 총 57종이며, 대부분 節目, 奴婢文書, 量案 등이 보관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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