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전개과정과 지역사회

201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역 정체성의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탈춤이라는 주제 속에서 1997년 처음 창출된 축제이다. 1회 축제는 지역 외부 유명기획사와 안동시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러 낼 수 있었다. 2회 때부터는 지역의 전문가들이 축제의 기획과 실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방향으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주도세력의 변화는 축제의 기획과 실행에 있어서 지역의 정서를 반영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 촉진, 그리고 축제관련 산업 등의 발전계기가 되었다. 2006년 이 축제의 운영조직은 임의단체에서 재단법인으로 바뀌게 되었다. 운영조직의 재단법인화는 기존 안동시 주도의 축제에서 ‘민주도형’ 축제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운영조직의 재단법인화를 통해 민간의 전문가가 보다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게 된 하나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시작 당시부터 ‘지역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실행되었으며, 실제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아 보인다. 이 축제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역정치인, 학자, 언론 등과 같은 주체들에 의해서 지역 활성화의 문제가 끊임없이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축제에 다양한 목적과 수준에서 참여하는 개인이나 집단들에게 ‘지역 활성화’ 담론은 어느 정도 공유되는 지점에 있었다. 물론 지역 활성화를 실제로 실천하고, 해석하는 과정은 참여하는 집단들이나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위상과 의미는 축제에 참여하는 다양한 집단들이 상호작용하는 지점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