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증상 발현한 담관낭종을 내시경 초음파 유도 담도 배액술로 치료한 1예

2017 
담관낭종은 담도가 비가역적으로 확장된 선천성 질환으로 담도암의 발생 위험으로 인해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 및 확대된 자궁, 증가된 복압 등으로 담관낭종이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임신중에는 생리적 변화로 나타나는 임신 자체의 증상과 낭종에 의한 증상을 구분하기가 어렵고, 임신 중 시행할 수 있는 영상 검사가 제한되어 있어 담관낭종의 진단이 지연됨으로써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수술로 인한 태아와 산모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외과 수술보다는 담관낭종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출산시까지 산모와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단계적인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저자들은 임신 중 담관낭종에 의해 발생한 황달 및 복통으로 내원한 26세 산모에서 투시 조영술 도움 없이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담도 배액술을 시행하여 증상 완화와 함께 최대한 임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성공적인 출산 및 산후 회복기를 거쳐 담관낭종을 수술적으로 제거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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