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유역의 수체손상도 평가 및 손상 요인 분석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수체가 감당할 수 있는 배출부하 총량을 산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효과적으로 오염총량제도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손상수체구간을 파악하고 손상의 원인이 되는 수질항목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강유역은 오염총량관리제도가 2013년이 되어서야 의무로 도입되었기 때문에 타 수계에 비해 관련 연구가 다소 미흡하게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강수계 중 남한강 유역을 대상으로, 환경부 수질측정망 자료를 이용하여 수체손상도를 평가하여 손상수체구간을 파악하고, 주요 손상요인이 되는 항목을 도출하고자 한다. 수체손상도 평가 항목으로는 환경부 총량측정망에서 측정되고 있는 BOD, T-P 등 5개 항목에 대해 수행하였으며, 손상도 평가지점은 남한강 본류에 위치한 두 개의 일반측정망과 다섯 개의 총량 수질측정망을 선정하여 구간을 분류하였다. 수체손상도 평가에 활용할 목표수질은 제1차 물환경관리기본계획에 제시된 중권역 수질기준을 기초로 하였다. 수체손상도는 미국 Utah 주의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서 수질 기준 초과 항목을 검토할 때 이용하는 방법을 적용하여 초과율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남한강 유역의 오염총량 관리 시 주요 관리구간 설정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