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모국귀환 고찰 : 해방 전후 모국귀환과 북송 귀환을 중심으로

2021 
이 연구의 목적은 1945년 해방 전후 재일동포의 모국귀환과 북송 귀환에 대한 차이점 과 의미를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방 전후 모국귀환은 1945 년 해방 전후부터 1946년 3월까지 공식적으로 귀환한 재일동포가 약 90만 명, 자력으로 선박을 조달하여 밀입국이나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귀국한 재일동포가 약 40만 명 등, 총 130만 명 정도가 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북송 귀환의 배출요인은 일본에서 귀찮 은 존재의 추방이라는 기대심리, 일본 사회의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과 소외, 일본 매스컴 에 의한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 등이었다. 흡인요인은 1950년대 말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 1960년경 4・19 학생운동으로 이승만 정권의 붕괴와 북한 주도의 남북통일 소문이 총련계 중심의 재일동포 사회에서 확산하였기 때문이다. 셋째, 북송 귀환은 재일동포 사 회에서 민단과 총련이 결성되고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남북을 지지하는 세력이 분 열되면서 약 10년간에 걸쳐 93,293명이 북송되었다. 이후 북송 귀환을 계기로 재일동포 사회는 분열의 길에 들어섰으며 이러한 분단 상태는 남북분단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북송 귀환은 재일동포의 낯선 곳으로의 이민이라는 점에서 이민자의 흡 인요인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현재 북송 귀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명하는 후속연구들이 많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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