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安原王 대의 정국 동향과 대외정책

2018 
安原王은 재위 초 남조와의 교섭에 힘을 기울이고 있던 것에서 보이듯, 처음에는 이전 시기의 정국 운영 방식을 이어갔다. 대내적으로는 安臧王 대 집권 세력이 상당수 잔존하였고, 북위는 극심한 내분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북조와의 교섭에 비중을 둔 대외 기조를 추진해 나갔다. 이는 태자 책봉을 계기로 지지 세력이 결집되었고, 북조의 정세 역시 다소 진정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안원왕은 남조와의 통교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5세기 중엽 이래의 기본적인 대외 정책을 유지해 나갔다. 그러나 거듭되던 天變地異는 결국 안원왕의 발목을 잡았고, 이는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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