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의 내적간본문적 및 간본문적 해석

이 논문의 목적은 빌레몬서를 내적간본문성과 간본문성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단어들과 문장들 사이의 관련성을 밝히는 유용한 방법론인 담론 분석을 통해서 빌레몬서가 논리적 응집력을 강하게 가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바울이 빌레몬서에서 고도의 논리적 응집성을 의도한 것은 교차대칭구조와 수사학적 구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빌레몬서가 바울 서신 가운데 가장 짧기에 주석가는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모호함에 직면한다. 이런 의미론적 간격을 매우기 위해서 주석가는 빌레몬서를 비슷한 시기와 장소에서 기록된 바울의 다른 옥중서신인 골로새서와 비교해야 한다. 이 연구는 빌레몬서를 간본문과 내적간본문적으로 읽을 때, 에토스와 파토스와 로고스라는 설득의 세 요소가 서신 전체를 관통하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남을 논증할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변혁적 능력에 근거한 효과적인 설득을 위하여, 바울은 하나님의 가족 은유와 특히 교차대칭구조를 통한 수사학적 기교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