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aF 지문텍스트에 대한 언어행위 분석-테스트영역 읽기의 예
2010
TestDaF는 유럽공통참조기준의 B2-C1수준의 독일어능력에 대한 공인 평가 도구로서, 2001년 1차 시험 시행 이후 10 여 년 간 꾸준히 성장하여 2010년 7월 46차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2001년도에 총 1200명이었던 전 세계 응시자수는 2009도에 총 18000 명으로 증가하였고, 시행 횟수도 연 2 회에서 연 9 회까지로 확장되었다. 응시자들의 출신국 약 180여 개 중 한국은 현재까지 일곱 번째로 많은 응시자를 배출하였고, 응시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분야에서는 TestDaF가 그 중요도에 반해 이렇다 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TestDaF의 평가 구도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시험 영역 중 `읽기` 부분의 지문 텍스트를 기능화용론의 언어행위이론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분석의 핵심은 지문 텍스트를 구성하는 주요한 언어행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의 언어적인 특성을 기술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는 행위중심적인 언어학습을 지향하는 평가도구 TestDaF에 대한 이해와, 나아가 효율적인 학습목표 달성을 위한 교수법적 논의의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분석결과에 이어 논문의 마무리 부분에는 TestDaF 결과에 대한 통계자료의 한 예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나라간 비교나 수치의 증감에 대한 진술이 아니라, 한국인 독일어 학습자들의 영역별 숙달도의 분포와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서,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연구 분야가 평가도구 자체 못지않게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본 논문은 국내 TestDaF가 짧지만은 않은 10년을 돌아보는 시점에서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교수학습과 연구 분야에서 이 시험이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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