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58 :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투석 방식이 기술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목적: 투석방법은 나이, 동반질환, 전신수행상태, 환자의 선호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에 의해서 결정되며, 말기신부전 환자의 예후와 관계 된다. 이 연구는 국내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에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투석(HD)과 복막투석(PD)의 기술 생존율을 비교하고, 기술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하고자 시행되었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9월부터 2011년 6월 사이에 투석을 시작한 1,04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HD:PD 732:310). 투석 방법은 투석을 시작한 날로부터 90일이 지난 시점에 시행하고 있는 투석 방식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1,042명 환자의 평균 추적 기간은 12.7개월(5.8-19.6개월)이었으며, 복막투석 환자가 혈액투석 환자에 비해서 나이가 젊었고(53.8±13.4 vs. 60.0±14.1년, p<0.05), 두 군 모두에서 말기신부전의 원인질환으로 당뇨가 가장 많았다. 기술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하기 위한 다변량 분석에서, 투석 방식만이 유일하게 기술 생존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다. 복막투석은 혈액투석에 비해 기술 실패 위험이 약 7.9배 높았고(HR 7.922 (2.183-2.884), p=0.0017), 복막투석에서 기술 실패의 가장 흔한 원인은 복막염이었다. 당뇨와 주관적 영양평가지수(SGA)에 의한 영양상태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당뇨가 있으면서 영양상태가 좋은 군과 영양상태가 나쁜 비당뇨군에서 혈액투석과 복막 투석 사이의 기술 생존율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국내의 말기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향적 연구에서 복막투석이 혈액투석보다 기술 실패의 위험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당뇨와 나쁜 영양상태가 복막투석 환자의 기술 실패와 관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