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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경 선생의 표기법

2014 
이 글의 목적은 주 시경 선생이 수립한 표기법의 원리를 다시 한 번 고찰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주 시경 선생의 문자관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주 시경 선생의 문자 체계 정비 작업과 표기법의 정립 과정을 고찰하였다. 주 시경 선생은 문자란 음에 바탕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문자는 음과 1:1 대응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문자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문자관을 바탕으로 한글의 문자 체계를 정비하고 표기법의 원리를 수립하였다. 주 시경 선생은 ‘ㆍ’를 폐기하고 된소리를 각자병서로 표기하기로 함으로써 문자 체계를 정비하였다. 표기법에 있어서는 문법에 맞는 표기법, 몸과 토의 경계를 밝혀 적는 표기법을 주장하다가 최종적으로는 ‘본음대로의 표기법(본음주의 표기법)’을 수립하였다. 여기서 본음대로 표기한다는 것은 ‘형태음소적으로 분철표기함’을 의미한다. 한편 주 시경 선생은 역사적 표기를 버리고 현실 발음대로의 표기를 지향하였다. 따라서 주 시경 선생의 표기법 원리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현실 발음대로 적되 형태음소적으로 분철표기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원리는『한글 맞춤법 통일안』의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이라는 원칙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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