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디어 환경과 자아 경험

2016 
이 글은 90년대 한국 사회 변동의 배경으로서의 미디어 환경을 주목하면서, 미디어환경 변화와 함께 사회적 삶의 조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서 개인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되는지를 탐구해보고자 했다. 미디어 생태학적 시각으로 볼 때 새로운 미디어는 단순히 생활 세계에 미디어 기능을 하나 더 부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과 일상의 경험을 재구성한다. 이 글은 90년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지각과 상호 작용의 경험이 어떻게 개인의 자아 경험을 구성하는데 기여했는지를 개인의 미디어 기억의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90년대 미디어 환경에서 보다 많은 미디어가 일상생활세계에 자리 잡게 되고 따라서 보다 많은 경험이 미디어로 매개되었다. 특히 대중 매체 콘텐츠를 좀 더 개인적인 맥락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용 혹은 개인화된 미디어 기기 보급이 크게 확산되면서 미디어 이용이 보다 개인화되고 자아 경험을 형성하는 사회적 맥락의 경계도 좀 더 유연해지고 다중화 되기 시작했다. 연구 참여자의 미디어 기억은 차이나는 개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시스템의 결들, 개인적이면서 집단적인 공간의 등장, 개별적이고 관계적인 자아의 경험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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