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blic’s Ethical Expectations for Athletes: Jung- ho Kang’s Drunk- Driving Incident

이 연구는 운동선수의 윤리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살펴보고, 운동선수로서 어떤 윤리적 기준이 적용되는지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야구관련 커뮤니티인 MLB park(www.mlbpark.donga.com)에서 ‘강정호’와 ‘강정호 음주운전’을 키워드로 설정하였으며,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의 관련 게시글 및 댓글을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온라인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의견 및 토론을 분석하기에 용이한 연구방법인 인터넷 에스노그라피(Internet Ethnography)를 적용하였다. 이와 같이 수행된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하여 대중은 운동선수로서의 도덕성, 처벌의 효과를 위한 벌금의 공평성, 취업비자로 인한 선처의 형평성, 국가대표 자격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운동선수로서의 도덕성은 운동선수로서 뛰어난 운동능력과 더불어 훌륭한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처벌의 효과를 위한 벌금의 공평성은 운동선수의 소득을 볼 때, 너무 적은 금액의 벌금으로 인하여 처벌로써 효과가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취업비자로 인한 선처의 형평성은 운동선수로서 국위선양의 인식보다는 음주운전 사건이 이제는 개인적 차원으로써 대중은 인식하고 있었다. 국가대표 자격의 공정성은 국가대표로서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통해 선발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렇듯 대중은 운동만 잘하면 모든 잘못을 용서받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으며, 운동선수도 사회의 규범을 잘 지켜야 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식하고 있었다. 결국 운동선수보다는 국민으로서 사생활조차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운동선수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