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alitative Case Study on Family Experiences in the transition of the Third-country Born North Korean Youth in South Korea

2020 
본 연구의 목적은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이주 과정에서의 가족경험 변화와 의미에 대하여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은 이주과정에서 가족의 변화를 어떻게 경험하는가? 둘째,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의 이주 과정에서의 가족관계 변화로 인한 어려움을 어떠한 전략으로 극복하고 있는가? 셋째,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의 이주과정과 가족관계 경험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에 따라 수행되었다. 질적 사례연구 방법에 따라 사례 내 분석과 사례 간 분석을 수행하였고, 드러난 범주들을 이주 공간과 축에 따라 정렬하였다. 그 결과, ‘미운오리새끼처럼 돌봄 없이 소외되다’, ‘변화를 위해 도전하다’, ‘설렘과 혼란 속에서 고군분투’, ‘진짜 집을 열망하다’, ‘도움닫기를 하며 돌진하다’, ‘나를 알고 세상을 향해 비상하다’의 6가지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의 이주 경험의 의미는 가족이라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이를 도전하고 수용하면서 나름대로의 전략을 발견하고 자신을 알아간 것에 있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기존의 연구가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들의 문화적 배경과 언어가 남한사회와 다르다는 측면에 주로 집중하여 문화적응에 관한 문제를 다룬 것과는 달리, 이주 가족의 일원으로서 가족의 분리를 겪으며 발생한 가족 관계에서의 어려움과 대응전략을 살펴보았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연구의 말미에서는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난 논의를 종합하고 이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첫째,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의 가족상황과 이주 배경을 고려한 지원 체계 마련과 이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둘째,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이 경험하는 이주 후 가족관계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과 정책논의가 필요하다. 셋째, 제 3국 출생 북한이탈청소년들을 포함한 탈북배경 청소년들의 실태조사 및 양적데이터 마련이 시급하며 이는 이들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립하는 것에 활용되도록 하여야 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