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ase of Psychosis Following Delayed Encephalopathy of Transdermal Fentanyl Intoxication

fentanyl은 1960년대 소개된 새로운 합성된 phenylpiperidine 유도체로 심장수술에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용도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morphine보다 50에서 100배 이상 강력 한 진통 효과를 보여 morphine이나 다른 아편유사제로 조절 되지 않는 급성 및 만성통증을 조절하는 데 현재까지 사용되 고 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하여 정맥 내, 척수강 내, 경막 외, 점막 관통 등의 주입경로를 통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높은 역가, 낮은 분자량, 큰 경피 투과율 및 큰 지질 용해도를 갖고 있는 fentanyl은 경피적 약물전달체계에 적합하여 패치형태로 1970년대 도입된 후 1991년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에서 정식 승인되었고, 이후 미국,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fentanyl 패치의 종류에 따라 혈중 농도가 결정되며, 0.63~ 1.5 ng/mL에서 가장 효과적인 진통 효과를 지닌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으로 정동변화, 다행감, 이상감각, 졸음, 호흡 수 감소, 기침반사, 동공 축소 등을 유발시키며, 그 외 오심, 구토, 변비, 기립성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런 fentanyl 패치의 과용량 사용으로 인한 부 작용 보고는 흔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fentanyl 패치를 통증 조절의 목적으로 고용량을 사용하거나 자살 목적으로 패치를 먹은 후에 발생한 후유증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으며 이로 인 해 급성 섬망은 물론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다고 한다. 저자들은 fentanyl 패치 과량 사용으로 인하여 급성 호흡곤 란이 온 뒤에 지연성 뇌병증이 발생하여 신경학적 기능 이상 과 환청, 환시, 망상, 이상 행동 등 정신병적 증상을 보인 예를 경험하였기에, 증상의 경과와 진단과정에 대해 보고하고 기 전과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