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병자호란제재 전기문학연구

2018 
‘숭명배청’ 사상과 효종의 북벌론을 적극 주장했던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살다간 17세기 무렵은 조선이 임진․정묘⋅병자호란을 치른 혼란한 시기였다. 병자호란을 제재로 한 전기문학에는 송시열이 집전한 ․ 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각각 병자호란의 척화(斥和)의 책임을 물어 죽게 된 홍익한(洪翼漢)․윤집(尹集)․오달제(吳達濟)와 병자호란 시기 강화도에서 온 가족 13명이 자결로 정절을 지킨 민성(閔垶)이다. ․ 에서 이 작품의 주 인공들은 모두 그 당시에 일컬었던 ‘의’를 지킨 인물로 그 시기, 나아가 그 후 수백 년 동안 영웅으로 추존되면서 만인의 칭송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비장한 죽음으로 청에 대응했는데 홍익한․윤집․오달제는 청과 설전을 벌리다 참형당하고 민성은 청에 의한 욕(辱)을 피하려 고 일가 13명이 자결하였다. 이른바 삼학사란 병자호란의 척화신으로 척화삼학사 또는 병자 삼학사라고도 한다. 조선이 청에 항복하고 화의가 성립되자, 청에서는 전쟁의 책임을 척화론 자에게 돌려 이들을 청에 압송할 것을 요구했다. 홍익한은 대표적인 척화론자로 평양에서 회 군하는 청군에 잡혀 심양으로 압송됐으며 윤집과 오달제는 스스로 척화론자로 나섰다. 이 셋 은 청의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척화의 대의를 끝까지 밝히다가 모두 처형당했다. 은 우암 송시열의 작품으로,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가 함락되자 가족들과 함께 마니산 천등사(天燈寺)에 올라가 자결한 민성(閔垶)의 인물전기이다. 주인공 민성은 과거를 포기하 고 문사(文史)에는 방종하고 명예와 절개를 지키는데 매우 힘을 썼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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