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활쏘기 동작 시 근활성 분석

2021 
〔목적〕 양궁종목에서 근전도를 이용한 운동학적 연구는 증가했지만,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인 국궁 관련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궁 궁사를 대상으로 활쏘기 동작중의 근전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방법〕 대상자는 국궁 궁사 10명으로 활쏘기 자세에 따라 마주 서기 그룹(PSG, n=5)과 사선 서기 그룹(OSG, n=5)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근전도는 준비(Set), 거궁(Set up), 만작(Full draw), 발시(Release), 마치기(Ending) 등 5개 동작의 활쏘기 국면에서 12개의 근육에서 근전도를 측정했다. 〔결과〕 만작 및 발시 시의 뒤어 깨세모근, 등세모근, 큰마름근, 깍지팔의 넓은등근, 위팔두갈래근, 아래팔폄근무리, 위팔세갈래근, 어깨올림근의 근활성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가, 마치기 국면에서는 다시 감소했다(p<.01, p<.001). 또한, 척주세움근의 근활성은 만작 및 발시 시 증가(p<.01, p<.001)한 반면, 배곧은근, 넓다리곧은근, 큰볼기근에 있어서는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마주 서기 집단과 사선 서기 집단을 비교한 결과, 사선 서기 집단의 넓다리곧은근 근활성은 마주 서기 집단의 발시(p<.05) 국면 보다 높았고, 마치기 국면까지 유지되었다(p<.05). 한편, 활의 장력이 높아질수록 발시 시에 깍지 팔의 위팔두갈래근 근활성이 높아졌다(p<.05). 〔결론〕 국궁 활쏘기 시 복부, 다리, 엉덩이 근육보다 양팔과 등 근육이 더 활성화된다는 것이 시사되었다. 또한, 마주 서기 자세시에 상체를 비틀기 위해 하지의 근활성이 억제될 가능성이 있으며, 활의 장력이 높을수록 깍지 팔의 위팔두갈래근 근력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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