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漢山 지역의 寺刹刊行 佛書에 관한 연구

2014 
이 논문은 북한산 지역의 사찰에서 18세기 이후에 간행된 佛書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의 방법은 「누판고」를 비롯한 각종 책판목록과 「조선왕조실록」을 위시한 각종 기록(史料)들을 검색하여 정리함으로써, 북한산 지역에서의 불서 간행의 추이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북한산 지역의 전체 판본은 모두 25종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금속활자본은 4종, 목활자본은 2종, 목판본은 19종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금속활자본 4종은 모두 全史字로 인출된 것이며, 모두 佛典類에 해당하였다. 2) 간행 시기별 사항은 ‘18세기 5종(20%), 19세기 15종(60%), 20세기 5종(20%)’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1851년과 1882년경에 두 차례의 대규모 開板 佛事가 있었음을 주목하였다. 3) 불전류 간행의 특징은 ① 王室이나 그 외척(外戚: 外家)의 후원을 받아서, 이른바 ‘왕실의 안녕을 위한 발원(發願)의 간행’이 많았음을 주목하였다. ② 1872년에 결성된 妙蓮社(북한산 甘露庵에서 발족된 관음신앙 기반의 結社)에서 간행된 一連의 불서들은 결사의 실천과 관련한 측면에서 주목되었다. 4) 18세기 이후 북한산 지역의 사찰에서 간행되었던 서적 및 판본들은 일단 간행된 이후 해당 사찰의 승려들과 신도에 의하여 여타 지역의 다른 사찰이나 소장처로 分給되었던 경향을 파악하였다. 5) 북한산 行宮은 ‘왕실의 옥책과 옥보, 왕실의 중요 서적을 보존하는 일종의 서고’의 기능을 갖추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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