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한국한자학(韓國漢字學)의 미학적(美學的) 접근(接近)(3) ; 16세기 후반 비지류(碑誌類) 문장(文章)의 미의식(美意識) 분화에 관한 고찰(考察)
2012
16세기는 다방면에 걸쳐 변화가 진행되던 시기였다. 한문학에서도 많은 변화가 드러났는데, 이 당시 문단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明나라 復古思潮의 도입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유입된 복고사조는 조선의 문단에 자극을 주었고 이후 散文이 발전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본고는 이 복고사조가 도입된 이후 조선의 한문학 특히 산문의 미학적 측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그 구체적인 면모를 살펴보려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본고에서 고찰의 대상으로 삼은 장르는 인물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는 비지류 문장이며, 대상 작가로는 尹根壽?李恒福?柳成龍?柳根 네 사람을 선별하였다. 비지류 문장은 예전부터 古文運動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장르로 인식되어 이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조선 한문학의 여러 장르들 중에서도 16세기 전후 양적?질적인 면에서 가장 큰 변화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또한 앞서 언급한 네 문인들은 여타 문인들에게 經世文章이라는 공통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이와 동시에 당시 유입된 복고사조에 관해서는 각기 다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이들 네 작가의 비지류 문장을 살펴보고 그 특징적인 면모들을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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