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 용어에 내포된 ‘교육’ 개념의 해체

2020 
교육에 관한 소통은 그에 관한 타당한 이해와 적합한 용어의 사용을 전제로 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연구는 이 두 가지 기본전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히려 현재의 교육학은 탐구대상인 교육을 상식 수준으로 격하시키거나 교육외적 사실과 혼동하거나 단순기능으로 환치시키는 오류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로 인해 연구가 지속될수록 교육의 실상과 거리가 멀어지고 교육을 은폐하는 결과를 낳는다. ‘전인교육’이라는 용어에 담긴 ‘교육’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전인교육의 고아한 이상을 실현하려면 전인의 개념 못지않게 교육에 관한 적절한 의미 파악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기존의 ‘전인교육론’은 개념의 혼란과 부실한 용어사용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는 그 원인이 오도된 교육관에 있다고 보고, 이를 비판적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전인교육’을 언급한 맥락에 맞게 용어를 바로잡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전인교육에 관한 소통의 장애를 제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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