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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숨겨진 얼굴

2014 
연구목적 분노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표현된다. 특히 조직 상황에서 상대의 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와 보다 나은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분노는 자주 표출된다. 그러나 분노표현에 노출되는 것이 성과를 촉진하는지 혹은 방해하는지에 대해 상반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표현된 분노의 효과를 구체화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상대의 분노표현에 노출되었을 때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서울 소재 대학생 48명을 2명씩 팀을 이루어 분노노출조건과 통제조건에 무작위 할당하였다. 각 12팀은 실험자로부터 화난 톤 또는 중립 톤으로 동일한 내용의 지시를 전달받고 아이디어 개발 과제를 수행하였다. 아이디어 개발 과제 지시 직후 3분간 팀토론을 실시하고 3분 시점에서 실험자가 화난 톤 또는 중립 톤으로 ‘얼마나 진행되었나, 열심히 해달라’는 중간 개입을 한후 3분간 팀토론을 실시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연구참가자는 도출한 아이디어를 기록하여 보고하도록 요구되었고, 동시에 전체 실험과정은 녹화 및 녹취되어 아이디어의 수와 창의성 수준, 토론시 행동의 자율성 등이 주요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결과 과제 수행 수준을 분석한 결과, 독립된 평정자에 의해 평가된 두 집단의 과제 수행의 양과 질은 통계적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참가자가 자기보고한 아이디어의 수에서는 분노노출조건과 통제조건에서 유의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다. 즉, 분노에 노출된 조건의 사람들은 화를 내지 않았던 조건에 비해 과제에 더 집중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제 3자가 평가한 실제 성과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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