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인터랙션 확장을 위한 정보기기의 플랫폼 디자인

2011 
정보기기의 진화와 더불어 사용자의 행태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특히 스크린 인터페이스는 그 적응 속도가 놀라우리만큼 빠르다. 하지만 스크린 인터페이스는 텍스트와 그래픽이라는 매우 한정된 시각적 요소에만 의존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기기에서 스크린 기반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기반으로 물리적인 인터페이스 요소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다. 또한, 그 결과를 활용하여 기존 정보기기의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의 컨셉을 제시한 후, 사용성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제시된 디자인은 스크린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스크린을 물리적으로 분할하여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시각적 깊이감과 촉각적 요소를 인터페이스 개선의 변수로 사용하였다. 새로운 디자인 컨셉은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사용성 평가 결과 정량적인 분석에서 새로운 디자인 컨셉은 실제로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실험 후 인터뷰를 통한 정성적인 분석에서 피험자들은 새로운 컨셉을 이용한 태스크 수행에서 이전 방식보다 만족감을 드러냄을 알 수 있었다. 스크린 기반의 정보기기에서 물리적 인터페이스 요소의 적용에 대한 실험 결과 사용성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지는 못했지만, 청킹을 통해 감성적 요인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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