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세대의 사회적 관계 측정: 지수 구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2017 
이 논문은 노년세대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관계의 측정 문제를 다루고자 하였다. 특히 사회적 관계가 노년세대 내에서 나타나는 세대별 차이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노년세대를 한국전쟁 세대, 전후 세대, 베이비붐 세대 등 세 개의 코호트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2014년 제5차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세대별 노년세대의 사회적 관계는 단체 종류는 다소 다르지만 활동 모임수와 횟수는 대체로 유사하다. 둘째, 측정 변수의 척도 수준(단체활동 모임여부, 모임의 수 혹은 참여횟수)과 상관없이, 복수 지표로 구성된 사회적 관계지수는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동시에 측정 수준과 상관없이 이들 변수는 건강 만족도나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 같은 변수와의 관계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그러나 이러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단체활동 참여나 친지 접촉 횟수는 세대별로 다소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노년세대의 사회적 관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속성과 종류를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 노년세대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지나치게 상세한 정보에 기반한 지수 구성은 효과적이지 않다. 고령자인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간단한 변수로도 기본적인 연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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