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기능 연결어미 ‘(으)ㄴ/는데’의 연구 - 한국어능력시험 듣기 텍스트를 중심으로

2019 
이 연구는 한국어 종결기능의 연결어미 ‘(으)ㄴ/는데’의 의미를 재설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국어능력시험 듣기 텍스트에 나타난 의미와 용법을 분석하여 한국어 듣기 교육 방안 마련을 위 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 연구와 한국어 사전과 문법서 등을 분석하여 의미를 재설정하고 한국어능력시험 듣기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정보나 배경 제시(58.2%)>듣는 사 람의 반응 기대(22.2%)>일정한 설명이나 대답 요구(10.4%)>혼잣말로 중얼거림(3.7%)>간접적 이고 완 곡한 의사 표현(2.1%)>상대방 의견 반대(3.1%)>당연한 사실(0.3%)’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데 ‘정보나 배경을 제시’를 ‘상황 설명’으로만 해석하는 것보다 ‘상황 설명을 위한 정보 제시’, ‘질문 을 위한 선행 정보 제시’, ‘주제 제시를 위한 정보 제시’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었다. 듣는 사람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사용할 때는 호칭이나 이름을 명확히 불러 주의를 환기시키 고 추측 표현인 ‘(으)ㄹ 것 같다’, ‘겠’과 의도 표현 ‘(으)ㄹ 까하다’가 많이 나타났다. 일정한 설명이 나 대답을 요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문의하기, 요청하기’ 상황이 많았고 의문사와 함께 물음으로 표현되거나 목적 표현인 ‘(으)러 가다/오다’, ‘(으)려고 하다’나 희망 표현 ‘고 싶다’, 이유 표 현 ‘어/아서’가 많이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는 의미로 사용될 때와 완 곡하고 간접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때는 ‘반박’의 강도가 다름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이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들의 듣기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종결기능의 연결어미 ‘(으)ㄴ/는데’의 의미를 확인하고 시사점을 마련하여 구체적인 교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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