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양분류에 관한 연구

토지생산성의 향상과 토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지역 내에 분포하는 토양의 종류를 체계적으로 분류하며, 분포토양의 특성 등을 조사하는 것이 토양조사의 역할이다(Ryu, 2000). 토양도(soil map)란 토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양의 분포상태를 지도형태로 만든 것을 말한다. 토양도는 다양한 이용자에게 토지이용방법, 토양관리상 유의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토양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해당 나라 전국토의 토양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토양분류체계은 지역마다, 연구자 마다 차이가 있어서 통일된 분류체계를 가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Soil Taxonomy 분류체계와 유사한 포괄적 분류체계에 대해서 토양분류전문가들이 모여 1차 시안이 발표하였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일본의 토양분류체계를 검토하고, Soil Taxonomy, FAO/WRB 분류체계와 비교 검토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의 토양분류체계는 토양군(Soil Great Group) 10, 군(Soil Group) 27, 아군(Soil Subgroup) 116, 통군(Soil Series Group) 381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토양목은 Soil Taxonomy에 없는 조성토대군(Man-made soils)이 있으며, 일부토양은 토색을 기준으로 하여 분류체계를 만들었다. 예를 들면 암적색토대군, 적황색토대군, 갈색토대군 등이다. 토양대군 중에서 토양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구로보쿠토대군 6, 저지토대군 5, 미숙토대군 4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