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의 디지털 저자성 측정 문항 개발

2014 
본고에서는 2014년 1학기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식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한 교양 수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저자성’에 대해 조사한 성과와 한계를 보완하여 디지털 저자성을 측정할 문항을 개발하였다. 이 수업에서 학부 생들이 설정한 디지털 저자성의 요인은 ‘인터넷 적응성, 창작물 공유 윤리성, 대인윤리성, 디지털 인프라 활용도, 집단지성 신뢰성’ 등 5개 범주였고 127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저자성의 연령대별 차이를 입증하려고 하였으나 영가설을 기각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 대상을 20대 학부생으로 한정하여 대학생의 디지털 저 자성 측정 문항을 개발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선정했던 디지털 저자성의 5개 요인은 ‘저자 윤리성, 공간 적응성, 집단지성 신뢰도’의 3개 요인으로 축소되었고, 원래 44개 설문 문항도 최종 17개 문항으로 수렴되었다. 본고에서 제안하는 학부생의 디지털 저자성 측정 문항은 6점 척도의 17개 문항으로 총 102점이 만점이다. 학부생의 디지털 저자성 총점에 대한 세부 요인의 기여도를 회귀 분석한 결과, 학부생의 디지털 저자성을 높이는 데에는 디지털 저작 주체로서의 윤리성을 강화하는 과제가 가장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인터넷 문화를 이끌어가는 집단지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인터넷 공간이나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적응성을 높이는 실습 과제도 필요하다. 디지털 저자성의 세부 구인을 변별하거나 강화하는 데 적합한 문항 보충과 수행 과제 개발은 추후 연구에서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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