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영역과 관계적 관점에서 바라본 공유경제 서비스 분석 :차량 공유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건을 이용 가치를 중심에 두고 구매하는 형태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이끌어내었다. 2011년 이후 국내에서는 다양한 공유기업의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그 중에 차량 공유는 합리성, 환경성, 경제성 측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운영 구조에 따라 P2P와 B2C로 나눌 수 있으며 공유 대상에 따라서는 좌석 일부를 공유하는 승차 공유, 차량 전체를 공유하는 차량 공유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시행중인 차량 공유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영역과 관계적 관점에서의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간의 영역과 관계적 관점을 기준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미치는 요인을 이론적으로 논의하였다. 연구 결과, 영역적 관점에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형성은 서비스 유형과 시간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차량전체 공유 서비스는 공적 공간인 차량 안에서 일정 시간동안 개인의 사적 영역을 형성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승차 공유 서비스는 타인의 사적 영역과 나의 사적영역이 공적 공간 안에서 공존한다. 이러한 관계는 한회의 공유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유지되며 영역은 공유경제 서비스가 지속되는 동안 수차례에 거쳐 순환되는 구조이다. 관계적 관점에서는 공유적 관계와 교환적 관계를 통해 사적영역이 형성되는 범위에 대해 고찰하였다. 공유경제 참여자 간에 공유적 관계가 형성될수록 사적 영역이 확장되지만, 교환적 관계가 형성되면 사적 영역이 축소되고 호혜성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양상이 보였다. 따라서 공유경제의 공동체적 특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공유경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참여자들이 공유적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