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졸업생의 개인 및 학교 수준의 특성이 직장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탐구

본 연구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후 직업 만족도에 개인 특성 및 가정 변인, 학교 진로 교육이 학교 지원환경과 함께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서울교육종단연구(SELS) 패널데이터(1-4년차)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개인 수준(전공 수업태도, 진로성숙도, 자아존중감, 부모학력 및 경제수준, 보호자와의 관계, 진로교육참여, 정규직여부)과 학교 수준(취업컨설턴트 수, 취업지원 예산, 진로교사의 집단/개인지도 정도, 직업체험기회 제공 정도)을 구분한 위계적 선형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 수준에서 학교진로 교육, 보호자와의 관계 등은 직장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진로성숙도의 경우 각 학교 평균보다 높은 진로성숙도를 가진 학생이 낮은 직장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수준 변인으로 투입된 취업컨설턴트의 수와 취업지원사업금액은 졸업생들의 직장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교사의 진로 지도 횟수는 학생들의 진로 교육효과와 부(-)의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학교의 진로 지도교사의 개인/집단 진로 지도가 많을수록 학교별 진로교육 차이를 통한 직장 만족도의 차이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