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개인대형슈퍼마켓) 출점이 주변 점포와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

2021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산업 관련 규제 정책으로 인해 유통산업 내에서는 새로운 업태들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중견기업 또는 규모화된 식자재마트가 의무휴업과 출점 규제로 인해 대형마트가 역성장하는 동안 틈새시장으로 진입한 것이 두드러진다. 식자재마트는 기존의 소형 점포가 성장하면서 개인대형 슈퍼마켓으로 발전된 형태가 아닌, 새로운 기업과 자본을 통해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형마트의 틈새를 파고들면서 확장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대형마트와 소형슈퍼마켓 간 갈등 양상은 식자재마트와 소형슈퍼마켓 또는 전통시장과의 갈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식자재마트가 주변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식자재마트 출점 후 주변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신용카드 데이터 가맹점을 전수 조사했으며, 가맹점별 매출액은 10∼30% 내외로써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사의 매출액 변화와 전체 카드(Card) 매출액 변화는 매우 유사하며(상관계수 0.98), 신용카드사의 매출액과 경상지수의 상관관계도 91%로 현금이 포함된 전체 금액 추정이 가능하다. 분석 결과, 식자재마트의 출점은 주변 소형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모두에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SM(Super SuperMarket) 및 대형마트와 다르게 식자재마트는 전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통시장의 주요 업종인 농수축산물 점포에 부정적인 영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자재마트는 주변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고, 식자재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변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과 동일하게 목적구매가 아닌 이동 동선에 있을 때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에 미치는 긍정적인 집객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SSM 및 대형마트 보다 식자재마트가 주변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자재마트가 판매하는 상품 역시 주변 소형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끼치는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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