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코스의 성령이해에 대한 비판적 고찰 (어거스틴의 성령론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현존하는 한국교회 목회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는 전도프로그램 중의 하나 인 알파코스의 성령이해에 대해서 어거스틴의 성령론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비판하고 제언해 보고자 한다. 알파코스는 현대판 영지주의이며, 신사도운동의 연장선의 전도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알파코스의 배경은 몬타누스의 성령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알파코스의 성령이해에 대한 바르지 못한 이해는 성령의 단독사역으로 보는 잘못된 성령론이 원 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어거스틴의 성령론이 갖는 중요한 신학적 의미가 있다. 모든 신학의 출발이요, 전제인 삼위일체 구조를 어거스틴의 라틴어로 소개된 「De Trinitate」와 영역본으로 소개된 「On the Trinity」와 한역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론」( 김종흡역)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동시에 삼위일체 구조의 각 위격에 대한 바른 이해 속에서 성령 하나님의 위격 이해와 삼위일체 하나님의 통일적 경륜으로써의 성 령의 사역을 살펴볼 것이다. 그 다음, 어거스틴의 고백대로 ‘외부를 향한 삼위 하나님의 역사는 분리되지 않는다’ 는 입장에서 오늘날 성령의 사역은 단독사역이 아닌, 삼위일체 하나님의 동시적 사역 임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