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tridium difficile 감염 환자에서의 감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

2009 
목적: 감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은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한 위장관염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데, 다양한 균주에 따른 발병 빈도 및 임상경과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병원 내 감염균으로 잘 알려져 있는 Clostridium difficile (C. difficile) 감염 후 발생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에 관한 보고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저자들은 C.difficile 감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의 발생 빈도 및 위험 인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C. difficile infection (CDI)로 진단 받은 86명과 소화기 질환이 없는 86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진단은 Rome III 기준에 근거하였으며, CDI 환자의 특성 및 여러 임상 양상과 과민성 장 증후군과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CDI 환자 중 설문에 응답한 환자는 모두 41명(47.6%)이었고, 과민성 장 증후군은 8명(19.5%)에서 발생하였으며, 이 중 설사형이 7명(87.5%)이었다. 대조군 86명 중 51명(59.3%)이 설문에 응답하였고 4명(7.8%)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발생하였다. CDI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과민성 장 증후군의 발생 빈도는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99). CDI 환자 중 과민성장 증후군이 발생한 군과 발생하지 않은 군을 비교하였을 때 CDI 발병 전 입원력 외에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위험인자는 없었다. 결론: C. difficile 감염 후 발생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의 빈도는 19.5%였으며 주로 설사형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C. difficile 감염 후 과민성 장 증후군의 발생빈도와 위험 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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