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동요로 살펴본 사회경제적 함의

본 연구에서는 시대별 동요를 일제강점기, 해방 후~6·25전쟁 전까지, 6·25전쟁~1959년까지 세 시기로 나누어 동요의 사회경제적 함의를 모색하였다. 일제강점기의 동요로는 ‘닷돈 준 장갑’ ‘반달’ 등을 분석하였는데, 경제적 수탈, 생활고(生活苦), 합리적 소비 등의 사회경제적 함의를 살필 수 있었다. 해방 후~6·25전쟁 전까지의 동요로는 ‘섬집 아기’ ‘기찻길 옆’ 등을 분석하였는데, 이들에서는 경제구조의 파행성, 협동, 통일 등의 사회경제적 함의를 살필 수 있었다. 6·25전쟁~1959년까지의 동요로는 ‘대한의 아들’ ‘꽃밭에서’ 등을 분석하였는데, 이들에서는 향수, 공공사업, 매몰비용 등의 사회경제적 함의를 살필 수 있었다. 따라서 본고의 시대별 동요로 살펴본 사회경제적 탐색은 쉽고, 재미있고, 생활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시대별 동요를 통해 경제공부를 할 경우 경제교육, 음악교육, 역사교육은 물론, 이들을 통합한 융합교육도 가능하기 때문에 학제간 연구 (interdisciplinary approach)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아울러 가장 한국적인 것에서 가장 세계적인 것을 추구하는 世方化(glocalization) 전략으로서의 가치 및 창의성의 신장, 경쟁력 강화의 모색이라는 관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