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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작품 창작과정 연구

2021 
본 논문은 본 연구자가 안무한 무용작품의 창작과정을 연구한 실기기반 연구(PBR, Practice Based Research)이다. 무용작품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백석의 동명시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본 논문 에서는 창작과정에서 어떻게 시언어가 무용언어로 변환되는지 그 과정을 면밀히 탐구함으로써 시가 어 떠한 새로운 텍스트로 창조되는가와 그 과정에서 도출되는 의미를 살피는 것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논문의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실기기반연구방법(Practice Based Research, PBR)을 병행한 것이다. 연구 의 절차는 문헌연구를 통해 시인 백석과 그의 시가 지닌 언어·문체적 특성을 연구하였다. 이후 실기기 반연구방법(PBR)을 활용하여 원작 시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의 텍스트를 무용언어로 전환하는 창작 과정을 분석하였다. PBR은 실기(practice) 현장에서 생성된 현상이나 체험에 대한 분석방법이다. 또한 창 조된 결과물로부터 새로운 지식과 그 의미를 도출하는 실기와 이론을 통섭한 학술연구 방식이다. 본 연 구를 통해 첫째, 원작 시를 몸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백석 시가 가진 언어적 특성이 춤추는 몸에 새 겨진 체험 감각을 깨우며 독창적인 무용언어로 해석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창작과정에서 무용수의 주체적 참여가 작품의 의도를 춤으로 드러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점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셋째, 본 연구자는 창작의 과정에서 안무가로서 작품을 창조하는 방식과 무용수들과의 소통방식에 대해 더 깊이 성찰을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시 텍스트를 기반 한 무용창작의 과정이 그 자체로 얼마나 많은 창조적 체험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실기기반연구(PBR)을 활 용한 본 논문이 실천예술인 공연예술분야가 지닌 창조적 현장성 연구의 가능성을 확장하는데 하나의 사 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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