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관개지역 논에서의 시비기와 비시비기의 오염물질 농도의 비교

산업체나 도시에서 유출된 점원오염이 오수처리기술의 진전과 함께 상당량 제거됨에 따라 호소와 같은 폐쇄성 수역에서 농업 등에 의한 비점원오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증대되고 있다. 특히 논에서 발생하는 비점원오염 경우에는 수원에 따라 물관리 형태가 달라지게 되어 오염물질의 배출부하의 형태도 다르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하천관개의 논을 대상으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개기의 오염물질(TN, TP, BOD, TOC, SS)의 농도 및 부하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논에서의 비점오염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농촌 비점오염관리 및 정책개발에 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 있는 대구획 광역논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용수로와 배수로 지점에서 수질 샘플링을 통해 농도변화 특성을 파악하였다. 수질 샘플링은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행되었으며 평상시에는 월 3회 측정 하였고, 수질 농도의 변화가 심한 시비기(5월중순~6월중순)에는 6회 측정하였다. 시비기동안 배수로말단에서의 TN, TP, BOD, TOC 및 SS의 유량가중 평균농도는 각각 4.4 mg/L, 0.25 mg/L, 6.2mg/L, 11.4 mg/L, 320 mg/L를 나타냈고, 비시비기동안 TN, TP, BOD, TOC 및 SS의 유량가중 평균농도는 각각 3.6mg/L, 0.16 mg/L, 1.2 mg/L, 5.9 mg/L, 140 mg/L을 보였다. 특히 BOD, TOC 및 SS 농도는 시비기가 비시비기보다 높게 나타났다. 향후, 지속적인 오염물질 농도변화를 파악하여 논에서의 영양염류의 유출 메커니즘을 구명된다면 더 효율적인 비점 오염관리의 기초자료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