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분석 수업경험이 유아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의 의사소통능력에 주는 의미 탐색

본 연구는 유아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의 대학원 정규과목으로 편성된 교류분석 수업을 수강하면서 변화되는 의사소통능력의 과정과 결과를 탐구한 질적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류분석 수업에 참여한 유아교육 학과 대학원생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였으며, 교류분석 수업의 수강 경험이 대학원생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2017년도 1학기 교류분석 과목을 수강하는 A대학의 유아교육 학과 대학원생 15명이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질문지와 면담을 통해 교류분석 수업 경험과 의미를 살펴보았 으며, 심층적인 의미를 분석하고자,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강생 중 4명의 대학원생을 대상 으로 심층 면담이 이루어졌다. 대학원생들이 16주간 교류분석 수업을 통해 의사소통에 주는 의미는 개인의 삶과 유아 교사의 삶 전반에서 나를 되돌아보기, 새로운 선택과 시도 해보기,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대한 기대, 깊이 있는 의사소통 탐구의 열정으로 총 4가지 범주로 나타났다. 유아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은 교류분 석 수업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서 겪는 어려움을 성찰해보면 서 극복하는 능력, 다양한 선택의 폭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의사소통방식을 결정하는 능력, 의사소통의 새로 운 방식의 시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능력, 나를 인정하고 상대와 긍정적 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탐구에 대한 열정을 통해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 한걸음 나아 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교류분석 수업경험은 자기인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반성적으로 성찰해 보면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의 폭이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