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청소년의 자기표현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노래심리치료 프로그램 설계

청소년기는 신체적 ㆍ지적 ㆍ정서적인 면이 아동과 성인사이의 중간단계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성숙의 상태로 발달되어가는 과정으로서 가정과 사회 그리고 학교환경의 변화로 인해 심리적 혼란과 욕구에 대한 불만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다양한 심리적인 특성과 문제행동들이 나타나며, 의사표현이 자유롭고 방어 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측간의 동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을 받을 수 있어 그 고통은 배가 된다. 현재까지 성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은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 ㆍ동작치료,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음악치료의 하나인 노래심리치료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성폭력 피해 청소년은 노래심리치료를 통해 억압된 내적 갈등과 감정, 다양한 문제들을 노래를 통해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성폭력 피해 청소년의 자기표현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노래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총 15회기로서 초기, 중기, 종결로 구분된다. 초기단계는 그룹원들과 치료사의 친밀감 형성과 자기탐색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출 할 수 있도록 한다. 중기단계는 성폭력 피해 상황을 떠올려 잘못된 생각을 수정하고 긍정적 자아상을 형성 하도록 한다. 종결 단계는 재정립한 자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고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