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ith an 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Our experience at Asan Medical Center

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서울아산병원에서 1996년부터 2005년 까지 제세동기를 삽입한 13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제세동기를 삽입하게 된 환자들의 3가지 주요 기저 질환은 심근 경색 후 심실성 빈맥, 브루가다 증후군, 비후성 심근증이었고, 이 중 브루가다 증후군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서구와 다른 특징이다. 제세동기 삽입 후 적절한 전기 충격이 43명(31.9%)에서 발생하였으며, 부적절한 전기 충격도 39명(28.9%)에서 발생하였다. 결론: 제세동기는 급성 심장사의 고위험군 환자에서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상당수의 환자에서 부적절한 전기충격이나 제세동기의 감지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는 적절한 항부정맥제의 사용이나 제세동기 감지 설정의 최적화 등을 통하여 최소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