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미술치료, 그리고 치유적 활용

2017 
오늘날 행복을 위해서 삶의 질은 건강과 함께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러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신적, 심리적 질환을 양산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치료 형태의 연구와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예술치료는 예술작품의 창작뿐만 아니라 체험의 형태를 통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여러 매체를 이용해서 흔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에 있어서 치료자는 비교적 오랜 수련과 수양을 필요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예술치료에 있어서 대표적인 미술치료는 이론적인 지식, 철학, 심리학, 창작, 임상실습 등과 함께 치료자의 정신성과 소양등이 충분히 갖추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치료자가 단순히 기교(技巧)와 성급한 치료 효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진정한 치료의 의미를 깨닫고 진행한다면 내담자의 손상된 정서적 역량을 복구시키거나 재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위자연(無爲自然)’, ‘소박(素樸)’, ‘대교약졸(大巧若拙)’ 등『노자(老子)』의 많은 명구(名句) 외에도 ‘척제현람(滌除玄覽)’과 ‘현동(玄同)’, ‘지족(知足)’은 미술치료자의 수양과 활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좀 더 새로운 관점에서 『노자』를 다시금 살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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