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의 "영원한 진리의 창조설"과 수학적 진리의 문제

2010 
『성찰『에서 우리는 수학적 진리에 관한 데카르트의 두 가지 입장을 보게 된다. 「1성찰」에서 「3성찰」까지 수학적 진리를 의심하는 입장과, 「5성찰」에서 수학적 진리를 영원불변한 진리로 보는 입장이 그것이다. 『성찰『 내에서 저 두 가지 입장은 신의 실존에 대한 증명이 이루어진 뒤 첫 번째 입장이 자연스레 폐기되고 두 번째 입장으로 이행했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데카르트에게서는 첫 번째 입장이 폐기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되어야 한다. 그런데 수학적 진리가 의심 가능하다면 그것은 어떻게 영원불변한 진리일 수 있을까? 우리는 『규칙『에서 데카르트가 수학적 진리를 가장 확실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데카르트는 1628년의 『규칙『과 1641년의 『성찰『 사이에 수학적 진리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갖게 된 것일까? 데카르트가 수학적 진리에 관해 모순되어 보이는 두 가지 태도를 동시에 취할 수 있었던 까닭을 이해하게 위해서는 그가 한 번도 저서를 통해 공표하지 않았지만, 편지들과 반박에 대한 대답에서 드러내고 있는 ``영원한 진리의 창조설``에 주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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