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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에서 갈릴리의 위치

2018 
이 글은‘구속사에서 갈릴리의 위치’에 대한 의미를 찾기 위한 것이다. 구약 예언의‘약속’과‘성취’의 땅인 갈릴리는 옛 언약과 새 언약의 과도기에 중요한 구속사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갈릴리가 옛 언약 백성인‘이스라엘’과 새 언약 백성인‘교회’사이의 교량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정체된 것이 아니다. 옛 언약에서 구속사의 진전에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후손 중에 셋을, 셋의 자손 중에 노아를, 노아의 자녀들 가운데 셈의 후손들을 택하셨다. 그 셈의 후손 중에 아브람을 부르셨다. 아브라함의 자손들 중에 이삭과 야곱을 거쳐 이스라엘을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열두 아들로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신다. 남북으로 나누어진 이스라엘 중에 남왕국 유다를 선택하신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는 유대인의 세상이었다. 북쪽에 위치한 갈릴리는 멸시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새 언약이 시작될 무렵, 갈릴리가 주목을 받는다. 이‘멸시의 갈릴리’는 옛 언약에서 새 언약으로 전환기에 표적과 영광이 나타나는 성취의 땅이 된 것이다. 새 언약에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하는 것과 비교 되면서, 갈릴리에서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되고 제자들이 부름을 받는다. 이제‘갈릴리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별명처럼 사용 된다. 그들은‘예수당’이었고,‘부활의 증인’이었다. 그러나‘갈 릴리 사람들’은 곧 역사 저편으로 사라진다. 갈릴리는 작은 교회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구속사에서 갈릴리의 위치에 대한 연구가 주는 교훈은 자명하다. 어제의 언약백성이 언제나 언약백성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비록 오늘날 한국교회가 기적적인 성장과 축복을 경험하고, 세계선교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영원할 수는 없다. 우리는 로마서 11장의 바울의 경고를 마음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불신앙 때문에 원 가지인 이스라엘을 꺾으셨다. 그러므로 접붙여진 가지인 이방 신자들은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원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으니, 우리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커다란 구속사적 진전 가운데 한국교회가 감사해야 할 동시에 두려워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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